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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전략실’ 주역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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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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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미래전략실’ 주역은 누구?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3일 삼성그룹이 새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의 조직을 발표했다.
 
미래전략실은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을 중심으로 총 6개 팀의 팀장들이 주요 역할을 한다.
 
김 부회장을 비롯한 이들 7명 가운데 제일모직 출신은 단 한 명도 없다. 수십년간 제일모직 출신들이 그룹 콘트롤타워에서 주요 역할을 맡은 것으로 감안하면 이번 미래전략실 구성은 삼성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들 핵심 인사들 가운데 4명은 전자계열사 출신으로 현장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부회장 역시 삼성SDI에서 신수종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미래 경영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관련 업무는 삼성생명 출신 전용배 전무가, 홍보파트는 삼성의 대표적 홍보통으로 알려진 장충기 사장이 담당한다.
 
김 부회장은 1972년 제일합섬에 입사해 오랜 기간 삼성 콘트롤타워의 기획.전략 담당으로 근무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SDI 대표이사 및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을 맡는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하다.
 
미래전략실에서 재무팀의 역할을 맡는 경영지원팀 전용배 팀장(전무)는 삼성생명 출신이다. 2000년 구조조정본부 재무팀 담당임원으로 선임된 후 회장실 2팀과 경영전략팀을 담당했다.
 
전자계열사 업무지원 담당인 전략 1팀은 이상훈 팀장(사장)이 맡는다. 이 팀장은 1982년 삼성전자 입사 이후 구조조정본부 및 전략기획실에 파견된 4년을 제외하면 25년 가까이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다.
 
전자 외 독립계열사 지원을 맡은 전략2팀은 김명수 전무가 이끈다. 김 전무 역시 삼성전자 출신으로 1984년부터 현재까지 주로 삼성전자의 경영지원 업무를 맡아왔다.
 
커뮤니케이션팀 장충기 사장은 삼성물산에 입사, 상품개발 및 전략경영 업무를 수행했다. 1995년 비서실 기획홍보팀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15년 가까이 그룹 홍보를 담당했으며 지난해 브랜드관리위원장으로 삼성 브랜드 전반을 아우르는 등 삼성의 대표 홍보통이다.
 
인사지원팀 정유성 팀장(부사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1993년부터 삼성전자 인사조직에서 활동했으며 전략기획실에서도 인사지원팀장을 맡았다.
 
삼성그룹의 정영전반을 진단하는 경영진단팀 수장에는 이영호 전무가 선임됐다. 1985년 삼성SDI의 전신인 삼성전관에 입사한 이 전무는 2008년까지 삼성SDI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2년간 삼성전자의 감사 업무를 맡아왔다.
 
삼성 관계자는 “‘새술은 새부대에’라는 말이 있듯 새 조직 구성과 함께 삼성의 미래경영을 기획하고 지원할 수 있는 인사들이 중책을 맡았다”며 “이후 팀원 구성에서도 이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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