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김태영 국방장관이 군 내부 개선 의견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50분 정도 진행된 전군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를 통해 “여러가지로 군이 어려운 입장인데 존경받는 군이 돼야 한다”며 “밖에서는 군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군 내부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전했다.
김 장관은 “특히, 군에 오는 병사들이 군의 지휘관과 간부들을 존경할 수 있도록 군 지휘관과 간부가 스스로 책임지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그렇게 해야 군을 거쳐 가는 병사와 모든 사람이 밖에서 시민이 됐을 때 군을 존경하고 좋게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장관이 주재한 전군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에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주요 직위자, 육.해.공군 참모총장, 군 사령관, 각 군 작전사령관 등이 참가해 연평도 도발과 관련한 각 사령부의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 점검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백서 북한‘주적’ 논의에 대해 “북한이 주적이라는 말을 쓸 것인지와 어떤 개념으로 표현할지는 지금 검토하고 있다”며 “표현 방식을 이번 상황과 관련해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 당시 북한의 전자전 공격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일부 언론에 보도된 전자기펄스탄은 고출력 전자기 펄스를 방출해 장비의 전자회로를 불능화하는 것인데 당시 연평부대 대포병레이더는 작동 중이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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