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협상 조금 진전…'끝장 협상' 입장으로 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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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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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답보상태를 벗어나 일부 절충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3일 오후(현지시간, 서울 4일 오전) 협상이 타결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협상 3일째인 이날 오후 9시부터 1시간 45분간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통상장관회의를 열어 단독 및 확대협상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협상에) 조금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전날까지 “패키지 협상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합의돼야 타결이 되는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는 점에서 그의 이날 발언은 협상에 중요한 변화가 생겼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저쪽도 우리도 (끝장 협상이라는) 입장으로 하고 있다. 그러니까 (일정을) 연장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양측이 어떻게든 합의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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