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38년 일본미술학교 양화과를 졸업하고서 같은 해 작품 '무영탑'에서 무대장치를 맡으며 연극계에 입문했다.
'수선화'와 '김대건 신부', '시라노 드 벨쥬락', '세자매' 등 70여편을 연출했고 '계절풍', '수선화', '불멸의 처' 등 여러 편의 희곡을 썼다.
중앙문화대상(1978)과 은관문화훈장(1982),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83) 등을 받았으며 1976년 국내 소극장의 시초인 삼일로 창고극장을 창설한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1955년부터 4년 동안 서라벌 예대 교수로 재직했고, 1981∼1984년에는 중앙대 예술대 강사로 근무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주요 저서로는 '이원경 희곡집', '창극대본 춘향전' '연극연출론' 등이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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