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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구제역 27건으로 증가..당국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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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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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 구제역 27건으로 증가..당국 방역 강화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 사태가 발생 1주일 만에 27건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 추세를 보여 당국이 방역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경북지역 구제역 발생건수가 전날 밤까지 22건에서 이날 오전 11시 현재 27건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29일 이후 안동을 비롯해 영주ㆍ예천 등지에서 접수된 경북의 구제역 의심가축 총 38건 가운데 나머지는 음성 6건, 정밀조사 중인 5건으로 집계됐다.

구제역 여부를 조사 중인 5건은 이날 오전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결과에 따라 발생건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제역 확산추세에 대응해 경북도는 방역초소를 현재 167곳에서 250곳으로 늘리고 부족한 방역인력지원을 위해 매일 도청직원 300명을 방역초소에 24시간 투입, 방역 강화에 나섰다.

또 피해가축의 살처분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구제역특별기동처리반을 편성해 현장에 긴급 투입키로 했다.

도는 지역의 구제역 살처분 대상인 우제류(소, 돼지, 사슴 따위 발굽이 두개인 동물) 4만8000여마리 가운데 지금까지 3만5000여마리의 처분을 완료했다.

또 구제역 첫 발생지인 안동 돼지농가로부터 반경 10㎞ 경계지역 바깥에 위치한 영주, 예천의 소와 돼지 등 1만2000여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매주 1차례 실시하던 방역소독을 매주 2차례로 확대하며 안동과 맞닿은 6개 시ㆍ군으로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키로 했다.

김관용 지사는 이날 오전 민ㆍ관ㆍ군ㆍ경 합동 긴급대책회의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잠복기를 감안하면 앞으로 1주일이 고비"라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긴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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