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안동에 이어 예천서도 구제역 발생..30곳 양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2-05 18: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예천.영주 등 5곳 구제역 의심신고..총 39건 의심신고 접수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안동을 벗어난 경북 예천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안동 구제역이 방역망을 뚫고 인근 지역으로 넘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정부 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다만 경북 영주 2곳에서 접수된 의심신고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예천군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북 예천의 한우농가 1곳과 경북 영주의 한우농가 2곳, 안동의 한우 및 돼지 농가 각 1곳에 대한 검사 결과, 영주를 제외하곤 모두 구제역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예천 한우농가는 초기 구제역 발생지로부터 남서쪽으로 21km나 떨어진 `관리(20km 이내) 바깥 지역‘이어서 안동 구제역이 방역망을 뚫고 예천으로 확산됐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식품부 고위관계자는 “영주의 의심신고가 음성으로 판정된 것 등에 비춰볼 때 예천의 구제역은 방역망 설치 이전에 이미 전파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구 구제역 의심신고에 대한 1차 간이조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일단 안도하고 있다”면서 “최종 결과는 내일 오전께 나온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구제역 의심신고는 모두 39건이 접수돼 30건은 구제역으로, 청송.영주 지역을 포함한 8건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대구 1건은 검사중이다.
 
정부 당국과 지자체는 이번 구제역이 안동.예천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간 경계지역에 대한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 당국은 안동 52곳, 안동 외곽 115곳, 강원 8곳, 충북 10곳, 충남 6곳, 경남 24곳, 전북 25곳, 전남 27곳, 대구 2곳, 울산 7곳 등 전국적으로 276곳에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구제역으로 지금까지 199개 농가의 가축 7만601두가 살처분.매몰됐다. 특히 구제역이 아닌 영주 농가 2곳의 한우 141두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됐다.
 
영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이번 구제역 사태로 국내 대표적 한우벨트인 `강원 횡성-경북 영주.안동‘의 축산업은 치명적 타격을 입게 됐다.
 
uses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