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합의문이 양국 자동차산업 모두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6일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합의된 FTA를 통해 미국 자동차 시장이 일본과 중국보다 먼저 한국과 관세 철폐를 약속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며 "타이어와 부품은 FTA발표 즉시 관세가 철폐되기 때문에 미국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경쟁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TA 최종합의문이 2007년보다 다소 불리해보일 수 있지만, 지난 3년간 한국 자동차의 미국 현지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었고, 미국에서의 시장점유율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은 적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모두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각각 22만5000원과 6만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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