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500억원 규모 반도체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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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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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500억원 규모의 반도체 펀드를 조성해 팹리스( Fabless·설계전문회사) 지원에 적극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6일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하이닉스 등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동반성장 5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양질의 자금 지원 확대 △공동개발·성능평가 성과 확산 △파운드리 개방 확대 및 스타 팹리스기업(Star Fabless)육성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거래 확립 △중소기업 핵심역량 확보, 경영혁신 및 전문인력 지원 등이다.
 
일단 지경부는 삼성전자·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펀드를 1500억원 내외 규모로 조성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미 조성된 상생보증펀드도 2~3차 협력업체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잠재성 있는 창업·초기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에서 마케팅까지 지원하고, 업계 자율 협약을 통해 하도급법상 수급 사업자와 동일하게 1차 중소 장비업체에 60일이내에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안현호 제1차관은 “반도체산업은 수직계열화 구조와 장비·재료·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있어 해외의존이 지속되고 있다”며 “동반성장을 통해 대기업들이 중소 협력업체 성장에 적극 나선다면 빠른 시일내에 세계적 팹리스 기업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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