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대기업, 중소협력사 자금지원 적극 나서

지경부, '석유화학산업 동반성장 실행방안' 발표 <br/>　

LG화학과 한화케미칼, 호남석유화학 등 석유화학 대기업이 원부자재를 납품하는 중소 협력사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7일 지식경제부는 주요 석유화학 및 중소 플라스틱 업체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석유화학산업 동반성장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석유화학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에 대해 100% 현금 결재하고 자금결재 기간도 월 1회에서 2회로 단축키로 했다. 또 명절과 같은 경우에는 자금을 조기에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석유화학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약 2681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
　
특히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원자재 구매, 운전자금, 설비증설 등을 위해 저리로 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대기업 인력과 장비를 이용해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분석시험장비 및 시설정비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품질·기술, 판로개척 등 경영지원을 위해 교육·훈련 및 해외전시회 참가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기업환경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이 필요하다”며 “석유화학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중소기업 역량제고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