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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자랑 프리우스, 中서 계륵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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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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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베이징 조용성 특파원) 세계적인 자동차 히트상품인 도요타의 프리우스가 중국에서 ‘계륵’으로 전락했다.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는 전세계에서 200만대 이상 판매된 도요타의 '자부심'이다. 하지만 8일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프리우스는 지난 3년동안 4000대도 팔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12월 중국에서 정식 출시된 프리우스는 3700대 판매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기고 지난해부터는 아예 판매조차 되지 않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현재 중국의 하이브리드차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탓으로 돌리며 프리우스로 인한 도요타의 브랜드이미지 제고에 만족하고 있다.

 프리우스의 고전 이유로는 우선 비싼 가격이 꼽힌다. 프리우스의 가격은 25만위안(한화 약 4250만원) 가량이다. 현재 소비자들은 10만위안 더 싼 가격에 프리우스와 비슷한 크기의 차를 구매할 수 있다. 10만위안은 한달 1500킬로를 운행하는 보통의 운전자가 중국에서 15년동안 소비하는 휘발유값과 맞먹는다.

 이와 함께 차량의 크기나 내부공간 역시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요타는 현재 3세대 프리우스의 중국생산을 중단한 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도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프리우스 플러그인 버전은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소개됐으며, 현재 도요타는 텐진에서 플러그인모델의 주행실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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