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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여야 재충돌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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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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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또 다시 국회 본회의장 내에서 여야의 무력충돌이 벌어졌다. 한나라당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경호권을 발동, 자체 수정한 새해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의 단독 처리수순에 들어가면서다.
 
 한나라당은 8일 오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새해 예산안을 처리한 데 이어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본회의장 의장석을 민주당 의원들이 점거한 데다 본회의장 출입구 주변을 민주당 보좌진들이 봉쇄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1시40분경부터 본회의장 출입구 개방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충돌이 시작됐다. 양당 소속 의원과 보좌진들은 서로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주먹다짐은 물론 거친 고성이 오고 가는 가운데 전날 국회 폭력사태와 마찬가지로 극심한 혼란상이 연출되고 있다.
 
 예산안 처리와 관련, 한나라당은 새해 예산안이 예결위를 통과한 만큼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경호권을 발동, 새해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고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에 맞서 결사항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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