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동 삼성SDS 사장, “글로벌경영·이익개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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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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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수장이 바뀐 삼성SDS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SDS 부사장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승진한 고순동 사장(사진)은 1983년 IBM입사해 약 20년간의 해외생활을 해온 ‘해외통’으로 불린다.

이 같은 이력으로 삼성SDS 안팎에서는 해외진출과 신사업 발굴, 조직문화 쇄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에서 해외 시장으로 옮겨가는 데 적합한 경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고 사장은 지난 4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수출 역사상 최대인 4억4000만 달러(한화 약 50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유정시설 보안시스템 구축 사업을 비롯해 여러 해외사업을 수주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이달 현재 전체 매출 중 20% 수준인 해외 매출비중을 내년에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어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삼성SDS의 해외사업은 국내외 성공사례의 지역적 확대,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전개, 사업 확대에 따른 글로벌 사업체계 강화 등 크게 세 가지로 진행되고 있다.
 
고 사장의 부임으로 삼성SDS는 국내 성공사례를 가지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해외에 구축된 전자정부 및 교통 인프라 사업을 인접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 사장은 옛 삼성네트웍스와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창출과 국내외에서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시장을 열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또 포화상태인 국내 IT서비스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발굴도 고 사장의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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