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경제망(21世紀經濟網)은 한국금융감독원의 발표를 인용해 11월 중국의 한국 국채 보유액이 5560억 원으로 최근 6개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의 한국 국채 보유액은 6조1400억 원으로 늘었으며 이는 올 초에 비해 3배 정도 늘어난 수준이라고 밝혔다.
모 은행의 외환거래 담당자는 “올해 원화•달러의 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11월 3%의 하락폭을 보였다”며 “원화 환율이 떨어질 때 맞춰 중국이 한국 국채의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외환당국의 일본 국채 매입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8월과 9월 일본 국채 순매수에 나섰던 중국은 10월 2625억 엔(31억 달러) 규모의 일본 국채를 매수했다.
상기 외환거래 담당자는 “아시아 통화의 미 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중국은 아시아 국가채 매입을 통해 외환보유고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 달러가 초래할 위험을 상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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