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강정원 전 행장 스톡옵션 취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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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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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국민은행이 강정원 전 행장에게 부여한 30억원대 스톡옵션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은행은 내일(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다고 9일 밝혔다. 강 전 행장이 무리한 해외 투자로 국민은행에 손실을 끼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강 전 행장이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투자로 국민은행에 4000억원 가량의 손실을 끼치고 무리한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1300억원의 손실을 끼쳤다며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내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강 전 행장이 은행에 손실을 끼쳤는데도 스톡옵션을 취소하지 않으면 배임이 될 수 있어 법률 자문을 구했다”며 “강 전 행장이 금감원에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톡옵션 취소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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