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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인도에 최첨단 이온교환수지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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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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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산 3만5000톤…첨단 친환경 정화시설 완비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독일계 특수화학 기업 랑세스는 인도 구자라트 주 자가디아 화학단지 내 최첨단 이온교환수지 공장을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년간 총 5000만 유로를 투자해 약 3만㎡ 부지에 건립된 이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3만5000톤에 달한다. 이로써 랑세스는 독일 비터펠트와 레버쿠젠에 위치한 기존 공장을 포함한 총 3개의 이온교환수지 생산설비를 갖추게 됐다.
 
이온교환수지는 교환 가능한 이온을 지녀 정수·식품·제약·반도체 산업 등에서 고순도 분리 작업에 사용되는 불용성 합성수지다.
 
랑세스의 악셀 C. 하이트만 (Axel C. Heitmann) 회장은 준공식에서 “전세계적으로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가 2030년까지 1/3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급속한 인구 증가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그 수요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이는 새 이온교환수지 공장의 준공이 매우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졌음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신규 이온교환수지 공장은 총 건립 비용의 20%를 친환경 설비에 투입해 지속가능 생산을 위한 최첨단 친환경 설비를 마련했다. 공정 시 사용된 산업용수는 자가디아 화학단지 내 정화 시스템으로 배출되기 전 독립적인 정화과정을 거치며, 천연가스를 이용한 열병합 발전 시설로 공장 내 에너지를 공급한다.
 
한편 지난 6월 자가디아 화학단지 내 착공한 연산 2만t의 고기능 플라스틱 공장이 2012년 완공되면 랑세스는 총 6000만 유로를 자가디아 지역에 투자하게 된다. 자가디아는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업단지로, 자동차 산업의 요충지인 타나 지역과 인접해 화학산업에 매우 유리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하이트만 회장은 “인도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신규 시장으로, 향후 5년 간 인도 내 생산설비에 대한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연평균 8%에 이르는 경제 성장률과 더불어, 인도의 자동차 제조산업은 올해에만 20%, 2015년까지 7%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기·전자 산업 또한 중기적으로 10%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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