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우리 경제 불확실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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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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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발효 준비 철저 당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35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지만 금년은 어느 때보다 현안이 많아 각별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장관은 “경북 안동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추가 확산될 우려가 있고 어제 국회에서 확정된 내년도 예산의 차질없는 집행을 위한 사전준비도 필요하므로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 결과에 대해선 “지난 주말 발표된 한·미 FTA 관련 추가협상 결과는 한·미 FTA 비준·발효를 위해 양국이 지혜를 모아 힘들게 도출한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지난 정부부터 3년 5개월여 지연돼 온 한·미 FTA가 조속히 결실을 거둬 양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우리 경제는 미국, 유럽연합(EU),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인도 등 세계 3대 경제권과 모두 FTA를 체결하게 돼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되는 것”이라며 “각 부처에선 제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윤 장관은 “건설산업은 2009년 기준 국내총생산의 6.3%, 취업자의 7.3%인 172만명이 종사하는 핵심 기간산업이나 이제 우리도 선진국 못지 않은 사회간접자본(SOC)을 갖추고 있어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여건으로 해외건설 시장 진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leekhy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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