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출위기에 몰렸던 중국의 *ST추앙즈(創智)가 극적으로 회생해 선전 거래소에 재상장될 예정이다.
*ST추앙즈는 지난 2004~2006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뒤 2007년 5월 24일 선전증권거래소에서 거래정지 됐으나 이후 고강도의 정상화 노력을 펼쳐온 끝에 재상장의 행운을 맞게됐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23일 광동성 선전시 중급인민법원으로 부터 파산 판결을 받고 북경시 중룬(中倫)법률사무소를 파산정리인으로 하여 파산절차를 밟아왔었다.
*ST추앙즈는 이 과정에서 채권단이 협의 방식으로 새로운 자산개편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점차 소생의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해 주식거래가 재개되기에 이르렀다.
*ST추앙즈는 1980년 후난성 창사(長沙)에 설립된 회사로 IT방면과 전자상거래 핵심기술을 보유한 첨단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1997년 6월 26일 선전증시에 상장되었으며 2006년 8월 30일 대주주의 회사공금 유용과 불법담보제공,허위공시로 경영난에 빠져들었다.
대주주의 일련의 비리로 중국 증감위의 제재를 받은 뒤 주가는 주당 2.65위안까지 급락했으며 많은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친 바 있다.
[간병용 중국증시 평론가겸 본지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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