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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s IMF 지분율 모두 10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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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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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흥국가와 협력 강화해 성장 지속”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지난달 개최된 ‘서울 G20 정상회의’ 이후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들의 국제통화기금(IMF) 지분율이 급상승해 해당 국가들 모두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IMF 자료에 따르면 ‘서울 G20 정상회의’ 이전 브라질의 IMF 지분율은 1.78%로 14위에 불과했지만 ‘서울 G20 정상회의’ 이후엔 2.32%로 10위로 올랐다.
 
러시아는 2.49%(10위)에서 2.71%(9위)로, 인도는 2.44%(11위)에서 2.75%(8위)로 올랐다.
 
중국은 4%(6위)에서 6.39%(3위)로 IMF 지분율과 순위가 껑충 뛰어 올랐다.
 
외환보유액에 있어서도 BRICs 국가들은 2010년 2분기를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41%의 비중을 차지해 35%를 차지한 선진국을 앞질렀다.
 
특히 중국은 2010년 9월 기준으로 약 90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채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에서 제일 미국채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을 포함한 G20 정상회의 개최로 글로벌 지배구조가 다극화돼 신흥국의 발언권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IMF의 선진국 보유 지분 일부를 신흥국으로 이전키로 결정함으로써 신흥국의 세계경제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됐고, BRICs국가들은 지분율 순위에서 모두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재정부가 발표한 한국무역협회 등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월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와 MAVINS(멕시코,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간 교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3%(455억 달러→643억 달러) 증가해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교역증가율 31.4%(5542억 달러→7284억 달러)를 압도했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leekhy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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