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줄어들고 소비심리 지수가 상승하는 등 경기지표가 호전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26포인트(0.35%) 상승한 11,410.32로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는 0.3% 올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7.40포인트(0.6%) 오른 1,240.4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0.87포인트(0.8%) 상승한 2,637.54를 각각 기록했다.
S&P 지수는 이번주 1.3% 오르면서 2년만에 최고치를, 나스닥지수는 한주동안 1.8% 올라 3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의 10월 무역수지 적자는 387억달러로 전월 대비 59억달러(13.2%) 축소됐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최저치로 전문기관들의 예측치 436억달러를 크게 밑돌아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상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12월 소비심리지수 예비치도 74.2로 집계돼 전달 71.6보다 상승했다.
이는 6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의 예상치 72.5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감세연장안이 의회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은 증시 분위기를 무겁게 했다.
중국이 또다시 지급준비율을 올린 것도 글로벌 성장엔진의 둔화에 대한 우려를 증가시켰다.
GE는 분기배당금을 17%나 올리면서 이날 주가가 3% 이상 뛰어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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