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국 증시 4000 고지 점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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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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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최근 3000포인트 아래서 배회중이나 중국의 대대수 증권기관들은 내년 증시가 당국의 긴축 통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유동성, 위안화 절상 기대감 등에 힘입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21세기경제보도는 중국 주요 10개 증권사의 증시 전망을 취합한 결과 증권사들의 상하이종합지수 예상 평균 상하폭은 2400~4200포인트 사이로 집계됐다고 15일 보도했다.

특히 궈진(國金) 증권은 내년 상하이종합지수가 4200 포인트 선까지 오늘 것이라며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궈진 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내년 1분기까지는 물가 압박으로 통화 긴축 우려가 이어지겠지만 점차 물가가 안정되면서 경제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며 내년 상하이지수 예상 평균 밴드를 2700~4200로 전망했다.

인허(銀河) 증권도 기업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내년 상하이지수 상하폭을 2700~4000로 내다봤다.

선인완궈(申銀萬國) 증권은 이보다 다소 낮은 2600~3800 포인트에서 지수가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인완궈 증권은 내년 1분기 통화 긴축 정책 부담이 주가 상승세에 장애가 될 전망이나 긴축 우려가 해소된 뒤부터는 상승장이 전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궈타이쥔안(國泰君安), 중신젠서(中信建設), 광파(廣發) 증권은 내년 중국 증시 향방에 비교적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궈타이쥔안과 광바증권은 내년 상하이 지수가 최고 3500~3600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궈타이쥔안 증권은 심지어 상하이 지수가 2400~3000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며 가장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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