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추억의 경춘선 임시열차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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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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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코레일은 이용객들이 경춘선을 둘러보고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임시열차를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춘선 복선전철이 오는 21일 개통됨으로써 광역전철이 운행되며, 경춘선에서 무궁화호 열차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임시열차 운행은 1일 2회다.

1939년 개통된 경춘선은 북한강을 따라 달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철길 노선 가운데 하나로 지난 71년 동안 열차 이용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7080세대들에게는 MT의 추억이 담겨있고, 영화촬영이나 화보 등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이번 광역전철 개통으로 가평역∼경강역 등 기존의 역은 사라진다.

이천세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경춘선 마지막 완행열차가 될 임시열차를 타고 이용객들이 경춘선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사랑 듬뿍 받는 철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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