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말까지 불법 사행성 게임장 전방위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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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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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는 연말연시의 느슨한 사회 분위기를 틈타 사행성 게임장의 불법 영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이달 말까지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불법 게임에 빠진 고객의 가정이 파탄되고 게임장 이용자들이 도박 자금을 마련하고자 각종 강력 범죄를 저지를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단속에 들어간다.
 
 일용직 근로자와 중국 교포 등 서민이 모여 사는 곳을 중심으로 상설단속반을 투입해 불법 게임장을 뿌리 뽑는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올해 들어 불법 사행성 게임장 3천894곳을 단속해 업주와 종업원 등 5천614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71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소방서 유압기로도 열리지 않는 3중 강철 문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등 단속을 피하는 수법이 진화하고 있다. 대박의 꿈을 악용한 불법영업을 강력히 단속해 서민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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