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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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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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친환경차인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의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국내외 실증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3월 2010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투싼ix 수소연료전지 절개차를 최초 공개해 전세계로부터 주목을 받았고 이후 차량 설계와 시험평가를 통해 차량 개발을 완료했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의 3세대 수소연료전지차로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이 탑재됐다. 또한 영하 25도 이하에서의 저온시동성 확보, 연비 31km/ℓ, 일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 650km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효율성과 성능을 지녔다.
 
 특히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가 650km로 동일 가솔린 차량 수준 이상으로 개발돼 중ㆍ소형급 수소연료전지차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연료전지시스템 효율 개선을 통해 2008년도에 개발된 구형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대비 연비는 15%, 주행거리는 55% 개선했다.
 
 현대ㆍ기아차는 2009년부터 시작된 수소연료전지차 실증사업의 수행을 위해 2011년까지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52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48대 등 총 100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서울ㆍ수도권 및 울산지역에서 운행할 예정이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다양한 도로조건을 갖춘 대도시와 산업도시에서 시범운행을 통해 실제도로 주행성능, 차량 내구성 등을 평가해 수소연료전지차 본격 양산에 대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개선 작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2006년부터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수소연료전지차 국내 시범운행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에서 주관하는 북미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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