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한반도..통일부, 20일 방북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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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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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통일부는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이 예정된 20일 하루 동안 신변안전 등을 감안해 방북을 불허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개성공단으로의 방북은 금지되지만 현지에서 체류하던 인원의 귀환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개성공단으로 614명이 들어가고 421명이 귀환할 예정이었다. 현재 북측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개성공단 297명, 금강산 14명 등 총 311명이다.

통일부는 “향후 개성공단 방북은 상황을 봐가며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남북 간 위기상황이 지속되면 방북불허가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통일부는 앞서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튿날인 지난달 24일부터 수일간 개성공단으로의 방북을 불허한 바 있으며, 이후 방북제한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교대인원, 원부자재 및 완제품 반출입, 가스.유류.식자재 운송 등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방북을 허용해왔다.

군 관계자는 이날 연평도 해상사격훈련과 관련, “훈련은 고지한 대로 20일 또는 21일 할 예정”이라며 “기상만 좋으면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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