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기북부기우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연평도 포사격 훈련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북한이 만약 도발을 먼저 한다면 이번엔 끝장을 볼 계획이고, 중국과 러시아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에 대해 지나친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데, 직접 군부대를 돌아보니 우리는 만반의 태세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북한과 남한은 핵, 미사일, 생화학무기 부분에서 비대칭이고, 미국이 빠져나가면 한국의 전력이 월등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한미 군사동맹이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한이 북한보다 인구도 많고 경제력이 막강하지만 방심하면 무너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과 관이 합동해 안보를 튼튼히 해야 한다”며 “요즘같은 위기상황에서는 종교 등을 떠나서 하나로 합치지 않으면 불행한 일에 부딪힐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북한과 직접 대면하고 있는 지역이며, 특히 경기북부는 북한 장사포는 물론 야포 사정거리에 있다”며 “경기도가 대피호 확보 등 긴급대책을 간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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