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노는 지난 15일 위원장 투표를 실시했으며, 김문호-유강현-정현숙 후보조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이들은 총 투표자 수 7만2911명 중 4만5044표(61.78%)를 얻었다.
유강현·정현숙 후보는 각각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처장을 맡게 된다.
김 신임 위원장은 산업은행노동조합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0년에는 7.11 금융노조 총파업과 국민주택 강제합병 반대 총파업에서 지원분과장으로 활동했다. 또 2002년에는 주5일제 쟁취 실무 총책임을 맡아 전산업 최초로 관철시킨 바 있다.
유 수석부위원장은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을 맡았으며, 정 사무처장은 농협중앙회지부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의 노동정책은 노동조합의 존립을 위협했다”며 “현장의 정서를 대변해 앞으로 대화와 타협보다는 투쟁에 무게를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 새 집행부는 내년 1월 27일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및 위원장 이취임식을 통해 공식 출범하며,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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