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21일 시험을 앞두고 자체 조사한 결과 전체 중학교 86곳 중 26곳이 응시를, 나머지 60곳은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시험을 치르는 26곳 중 공립은 10곳, 사립은 16곳이며 미응시 학교는 공립이 50곳, 사립 10곳 등이다.
미응시로 분류된 사립학교 가운데 5곳은 시험을 치르겠다는 일부 학생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응시 여부가 제각각인 것은 시 교육청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 학교장이 자율 결정하도록 지침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학교 간 눈치 보기, 교사 간 갈등, 학부모 간 이견 등 혼란이 적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서울 등 일부 교육청은 교육감이 시험 여부에 대한 지침을 내려 혼란을 최소화했다.
전국의 시·도교육청이 번갈아가며 주관하는 중학생 대상 전국연합 학력평가는 3월과 12월 두 차례,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에 걸쳐 시행하고 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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