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애슈턴 EU 외교ㆍ안보정책 고위대표(이하 외교대표)는 20일 성명을 통해 "어제(19일) 대선 이후 발생한 폭력사태를 규탄하며 특히 대선후보 등 야당 지도자들에 대한 폭행과 구금 사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애슈턴 외교대표는 "벨라루스 당국은 연행된 이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19일 치러진 벨라루스 대선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현 대통령이 8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4선에 성공했다고 현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일 밝혔으나 야권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이에 반발하고 있다.
야당 지지자 수천 명은 19일 밤 수도 민스크 시내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면서 야권 대선후보 5명이 체포되고 시위대 500여 명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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