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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마우스, '세균' 득실.. 사용자 개인 위생 및 안전에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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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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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소비자원, 흡연 구역 분리, 어두운 실내 조명 개선, 소방시설 점검 등 개선 촉구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PC방 등 인터넷 컴퓨터 게임시설 제공업소의 위생 및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서울 소재 50개 PC방에 대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금연 구역·실내조명·위생·소방시설 등에 대한 관리 및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금연 PC방 1곳을 제외한 나머지 49개 PC방 중 36곳(73.5%)이 환기시설인 에어커튼을 설치만 하고 가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조명 측정 결과에서는 50개 PC방 중 37곳(74%)이 기준 조도인 40룩스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실내가 전반적으로 어두운 것으로 드러났다.
 
 PC방 마우스에 대한 세균 검사 실시 결과에서는 일반 세균 수는 마우스 당 최소 5.9×101 CFU에서 최대 1.6×109 CFU가 검출됐으며 이 중 8개에서는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이 밖에 비상구 근처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소방시설 근처에 물건을 쌓아둔 업소도 각각 17곳(35.4%), 16곳(32%)로 나타나 화재 등 비상 시 탈출을 어렵게 할 우려가 있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한편 소비자원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금연·흡연구역 완전 분리방안 마련 및 협회 역할 강화를 통한 사업자 자율적 관리 노력 지원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더불어 소비자에게는 PC방 이용 시 개인 위생에 유의하고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눈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보호자의 적절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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