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상생기업> 삼성重, 상생경영으로 1위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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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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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중공업은 최근 5개월 동안 수주잔량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런 삼성중공업의 독주 비결은 협력업체, 노사, 지역사회와의 상생경영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우선 삼성중공업은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중공업은 조선업계 최초로 협력사 품질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선박에 설치되는 주요 기자재를 납품하는 협력사를 정기적으로 평가, 품질수준이 우수한 협력사에 대해 ‘삼성 Q마크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를 200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조선소 200여개 기자재협력업체 중 현재까지 약 50여개 업체가 Q마크를 획득했다.
 
 이러한 제도를 통하여 삼성중공업은 기자재 클레임 건수가 줄어들고 클레임 처리기간이 단축되어 선주들한테 완벽한 품질의 선박을 건조하여 인도할 수 있고 협력업체들은 자재비 현금지급, 구매물량 확대, 시상금 지급 등의 인센티브를 받음으로써 상호간에 상생의 경영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안정적인 노사관례를 구축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해「노동부로부터 노사상생 양보교섭 실천기업」으로 선정됐다. 2006년에는「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 측은 모범적 노사 상생 모델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정례화된 경영현황 설명회, 성과에 대한 보상 등 투명경영에 기반한 상호신뢰의 노사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따
 
 노인식 사장은 역시 올 초 경영전략회의 석상에서 “매출과 이익 목표가 얼마인지, 경영상에 어떤 위험 가능성이 있는 지를 명확하게 설명해 줘야 한다”며 경영현황을 보다 자세하게 직원들이 알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근로자 대표기구인 노동자협의회와의 2010년 임금조정을 별도 협상없이 조기 타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올해 국내 조선업계에서 가장 먼저 기본급 3%인상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골자로 하는 임금조정을 종결했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나눔경영에도 소홀함이 없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지역봉사 △환경봉사 △시설봉사 △재가봉사 △청소년사업 △장학사업 등 6개 분야로 나눠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내 148개 봉사팀에 소속된 9000여명의 인력을 각 분야에 배속, 봉사인력들을 전문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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