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2300억원 상당 위조 몰수물품, 150톤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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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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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은영 기자)인천본부세관은 22일 식용불가 판정된 중국산 농산물, 녹용 등 불법 한약재, 위조 핸드폰 부품, 모조지폐 등 150여톤(시가 2,300억원 상당)을 공개 폐기했다.

이날 폐기 물품은 중국으로부터 밀수입하려다가 세관에 적발된 물품으로 국내외 유명상표를 위조한 위조물품과 식품검사 불합격 농산물이 대부분이다.

주요품목으로는 중국산 건고추 등 농산물 100톤, 위조 핸드폰 부품 30톤, 가짜 명품의류 및 가방 8만점, 발기부전치료제 6만정, 모조지폐 14만장, 여우 생식기 4,900마리 등 100여종에 이른다.

인천세관은 현재까지 총 662건, 1조5000억원 상당의 밀수품을 적발했고, 이중 관세법위반사범은 260건, 5,376억원으로 전년대비 금액 594%로 크게 증가한 반면, 짝퉁 등 지재권사범의 경우 246건, 4,081억원으로 전년대비 금액이 소폭(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세관 관계자는“사법절차에 따라 몰수판결이 확정된 폐기대상물품 중 재활용을 통해 기증이 가능한 물품에 대해서는 자체 재활용 작업을 거쳐 국내외 사회복지단체에 기증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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