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920억 쏟아 부어 ‘축산 악취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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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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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도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920억원을 투자해 ‘축산악취 특별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전국 최초로 ‘가축분뇨 액비 이력 추적제’를 실시한다. 농가당 가축분뇨 발생량과 수거량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운송차량도 상시감독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분뇨의 발생에서부터 수거, 처리 등 모든 과정에 대한 확인체계를 갖추는 셈이다.

가축분뇨 처리비용은 t당 9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려 현실화하기로 했다. 광역 집중처리장은 시설규모를 늘려 처리비율을 40%에서 8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개방형 돈사도 밀폐형으로 바꾸는 리모델링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131만4000t의 가축분뇨 중 79.5%인 1045t을 퇴비와 액비로 자원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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