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빠른 소비, 걷기 등이 최근 소비자의 대표적 관심사로 꼽혔다.
LG경제연구원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포털사이트 다음의 인터넷 뉴스와 검색 자료를 이용해 국내 소비자의 관심사와 생활 방식을 분석해 22일 발표했다. 분석 대상 기간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이다.
연구원은 경제, 문화·생활, 스포츠·연예 등 3개 분야의 인기기사를 1000개씩 골라 16개의 키워드를 뽑고 성별, 연령별 등의 방식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경제 분야 주요 관심사는 ▲커피 ▲막걸리 ▲스마트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3D ▲신차로 요약됐다.
연구원은 "커피에 대한 관심도가 필수 식품인 라면이나 쌀보다 높았다"며 "술 중에서는 소주나 맥주보다 막걸리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은 10대가 아이폰을, 40~50대가 갤럭시폰을 선호했으며 SNS는 10대와 30대에서, 3D는 남성과 40~50대에서 관심이 컸다. 신차는 30대 남성을 중심으로 기아차 K시리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경제 분야 기사조회 순위는 자동차, 부동산, IT·전자, 고용·취업 순이었다. IT·전자 기사는 아이폰, 아이패드, 번호이동, 갤럭시폰 등에 관심이 많았다. 생활경제 기사는 남성이 셀프 주유를, 여성이 백화점 세일을 가장 많이 찾아봤다.
문화·생활 분야에서는 소비 주기가 짧은 10~20대에서 관심이 많은 '빠른 소비'가 의류, 음악, 가구 등 3개 영역에서 두드러졌다. 30대 여성을 중심으로는 공정무역 등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컸다.
가격 대비 가치를 따지는 '더 싸게', 홀로 여행이나 독신용 가전제품 및 가구의 인기를 반영하는 '혼자 놀기', 템플스테이 같은 '마음 안식',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는 '내식(內食)'도 주제어로 꼽혔다.
스포츠·연예 분야에서는 ▲걷기(걷기 열풍과 워킹화 판매) ▲자전거와 캠핑 ▲사회인 야구 ▲아이돌이 관심사로 제시됐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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