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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법은 발효과정에서 드라이 효모를 통해 맥즙 내의 당분을 깨끗이 발효시켜 마지막 목 넘김의 순간에 맥주의 잔 맛이 남지 않도록 잡미를 제거해주는 핵심 발효기술이다.
이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44일 만에 1000만병이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국내 맥주 신제품 중에 가장 높은 수준의 판매속도다.
이는 640ml 대병과 1000ml 및 1600ml 페트 등 대용량 제품 없이 세운 기록이라는 점에서 볼 때 더욱 놀라운 수치다.
이런 판매 호조는 개발기간에만 5년이 소요될 정도로 완벽을 추구한 제품 탄생 과정과 맥주의 맛을 새롭게 정의 내린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
국내 기업들이 70년 넘게 고수해오던 병 디자인을 수입맥주들 사이에서 돋보이도록 새롭게 한 것도 성공요인 중 하나다. 실제로 판매 전 진행했던 설문조사에서 대다수의 소비자가 병 디자인만으로도 일반 맥주보다 높은 가격에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하이트맥주는 드라이피니시 d의 마케팅 전략에서도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단순히 국내에서의 경쟁이 아닌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을 고려한 선택이다.
기존 맥주와 차별화를 통해 맥주 본연의 맛을 주제로 호기심과 음용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이슈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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