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일본인보다 한국인의 팔이 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2-23 11: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롯데백화점 GF사업부문에서 운영중인 일본 직수입 남성의류 브랜드 '제이프레스(J.Press)'에서 한국형 사이즈를 채택한 와이셔츠를 개발해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이프레스가 한국형 셔츠를 개발하게 된 것은 셔츠의 소매 길이가 짧다는 고객들의 컴플레인 때문이다.

상품 전량이 일본에서 직수입되는 상품이다 보니 한국인 체형과 취향보다는 일본인 체형과 취향이 반영, 팔과 어깨 사이즈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롯데백화점 담당 MD(상품기획자)는 09년 2월부터 수차례 제이프레스사를 방문해 의견을 전달하고, 올해 9월에는 일본 제이프레스 수석 디자이너와 공식회의를 진행한 결과 한국형 셔츠 사이즈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형 셔츠는 100사이즈 기준으로 어깨길이가 46cm, 화장(뒷목 정 중앙에서부터 소매 끝까지 길이)이 87cm로, 기존 일본에서 직수입한 셔츠보다 각각 0.5cm, 4cm가 크다. 이는 국내에 시판되는 와이셔츠의 평균 사이즈와 비슷한데, 본점 고객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진행된 고객대상으로 몇 차례 시착해본 결과 가장 착용감이 좋은 것으로 인정돼 한국형 사이즈로 채택됐다.

롯데백화점은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상품인 만큼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고 많은 수량을 계약했다.

실제 수입 물량은 568장으로, 수입 드레스 셔츠 총 물량(총 906장) 중 62.7%를 차지한다. 상품은 내년 봄/여름 시즌을 겨냥해 11년 1월에 출시된다. 가격은 15만5000원, 23만5000원이다.

롯데백화점 제이프레스 브랜드 CMD(상품기획자) 최동순과장은 "한국 시장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인의 체형에 알맞은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셔츠외에도 재킷, 바지 등 다른 상품에 대해서도 한국인 전용 상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