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해 구제역 발생지역이 기존의 경기, 경북, 강원에서 인천으로까지 확대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인천 강화군 양도면 조산리의 돼지 농가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신고를 조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제역이 확진된 강화군의 농가는 돼지 890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으로, 지난 21일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의 돼지농장에서 남서쪽으로 14.8㎞ 떨어진 곳이다.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이 당국의 방역망을 뚫고 섬 지역인 인천 강화군까지 확산되면서 이번 구제역이 수도권에 이어 전국으로 번질 가능성이 더 커졌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