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美, 한반도 긴장으로 이득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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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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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24일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가 한반도 긴장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보도했다.

제11차 경제협력기구(ECO) 정상회의 참석차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 중인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회의와 별도로 한 발언에서 “자신들의 이익이 전쟁에 달려있는 자들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긴장을 조성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그는 동아시아에서 긴장 분위기를 조성할 이유가 없다면서 남북한 지도자들에게 “우정과 대화로 해결되지 않는 것은 없기 때문에 자제력을 가질 것을 겸손하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또 “한반도에 전쟁이 재연된다면 다시 한번 나라와 경제를 재건하는데 50년은 족히 걸릴 것”이라면서 “결국 재건을 위해선 서방 투자자들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북한이 모두 자제력을 갖고 정의를 바탕으로 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소할 것을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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