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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새해엔 소통행보 늘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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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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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새해엔 소통행보 늘일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해 새해에는 국정현안에 매달리기 보다는 민심을 얻는 행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밸러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은 26일 NBC방송의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 오바마 대통령이 새해에는 워싱턴 밖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국민과 접촉면을 넓히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재럿 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경제난 때문에 (지난 2년간) 워싱턴에서 위기 극복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점"이라며 "대통령이 그간 유일하게 놓친 것이 있다면 국민과 함께 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재럿 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하와이로 연말휴가를 떠나기 전에 "휴가에서 복귀하면 워싱턴 밖에서 국민의 소리를 듣고, 배우면서 소통하는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백악관 보좌진은 새해 대통령 일정에 대통령의 우선순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재럿 고문은 강조했다.

   그간 워싱턴 정가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처럼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새해 계획은 이런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1.2 중간선거에서 친정인 민주당을 적극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에 참패를 당해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짐에 따라 새해부터 재선 플랜을 본격 가동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레임덕 회기'임에도 불구하고 '군내 동성애자 커밍아웃 금지법(DADT)' 철폐와 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의 비준동의 성공 등 출범 초부터 추진해온 개혁과제를 대부분 마무리한 것도 차기 대선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 줬다는 지적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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