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 주제를 ‘희망 서울’로 정하고, 희망을 메시지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시민대표 11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1953년부터 계속돼 온 제야의 종 타종에는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 왔으며,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인터넷을 통한 공개추천으로 선정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시민대표 11명은 김윤진씨와 정명화씨 외에 이민혜(사이클 선수), 김철범(한울식품 대표), 주남철(고려대 명예교수), 이애란(경인여대 교수/탈북여성 최초 박사학위), 문세인(성남여고 2년), 후지다미나고(다문화 가정주부), 최종춘(소방공무원), 배인귀(공군 중사), 엄기영(사울드라마페스티벌총회 회장)씨 등이다.
11명의 시민대표들은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서울특별시장·서울특별시의회 의장·서울특별시교육감·서울지방경찰청장·종로구청장과 함께 오는 31일 보신각 타종으로 새해를 맞이한다.
타종행사로 일대 혼잡이 예상돼 당일 오후10시부터 새해 첫날 오전2시까지 광화문에서 종로 2가까지 교통이 전면통제 될 계획이다.
지하철은 종착역 도착기준으로 다음날 새벽2시까지 각 노선이 증편돼 연장 운행한다. 일부 버스노선도 임시로 우회 운행되며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한다.
서울시는 평소보다 안전요원을 2배 이상 배치하고 승객밀집 상황에 따라 1호선 종각역 지하철 무정차 통과도 탄력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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