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대차그룹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글로벌 청년봉사단 6기 발대식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대학생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번에 참가하게 된 대학생 500명은 내년 초 출정에 앞서 28일 서울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국회의원 고승덕,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 2차관 등 주요 외빈과 윤여철 그룹 부회장 및 계열사 사장단 등 그룹 임직원도 참석했다.
봉사단장을 맡은 윤여철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봉사가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배우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국격을 높이는 데 일조한다는 자부심과 글로벌 시민으로서 책임감을 잊지 않고 많은 경험과 배움도 얻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봉사단은 내년 1월 4일 중국 봉사단 120여 명을 시작으로 2월 중순까지 팀 별로 필리핀 인도 이집트 브라질 등 5개국에서 2주씩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아시아국 지원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집트와 필리핀이 추가됐다.
이들은 각 국가에서 국제기아대책기구, 해비타트, 플랜코리아 등 전문 해외봉사단체들과 함께 빈민을 위한 마을 및 부대시설 건립, 주거환경 개선 및 무료진료 등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해피 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현대차가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취지로 지난 2008년 7월 창설한 국내 민간 최대규모 봉사단이다. 이들은 매년 여름·겨울방학 기간 500명의 봉사단을 각지로 파견하고 있다. 해외봉사 후에도 국내 자원봉사활동에 나선다.
이번 6기는 총 2만4000여 명이 지원 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그룹은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500명을 선발했다. 특히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특별 가산점을 부여 이중 78명을 교통사고유자녀 및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룹 관계자는 “글로벌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글로벌 청년인재 양성을 통한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년봉사단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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