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너지·금융·의약업종 임금이 제일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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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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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기업 87.3%가 임금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21세기 경제보도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중국 인력자원서비스업체 첸청우요우(前程無憂)가 발표한 기업 보고서를 인용해 전체 기업 중 87.3%가 올해 임금을 인상했으며 평균 인상폭도 7.9%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기업 89%가 내년에 직원 전체의 임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물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내년 임금 평균 인상폭은 올해보다 높은 8.4%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업종별로는 에너지·금융·바이오의약품 업계의 임금 인상폭이 각각 8.9%, 8.7%, 7.9%로 1~3위 순위권에 올랐다.

이밖에 중국 내 업종 내 이직현상도 빈번한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 19개 업종에서 직원 이직율이 평균 18.5%에 달했으며, 약 75% 기업 응답자는 ‘직원 이직’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 관계자 80%는 내년 임금 인상폭이 대폭 늘면서 이직 현상도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첸청우요우 관계자는 “경제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일자리가 늘고 있는 것이 이직의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날에 대한 불안감 역시 직원들이 이직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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