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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트위터 영향력 1위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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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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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트위터 영향력 1위는 누구?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시골의사'  박경철 씨가 국내 트위터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시골의사’라는 필명의 경제평론가로 알려진 안동 신세계연합병원 박경철(47) 원장은  현재 한국 트위터 사용자 디렉터리 사이트 ‘코리안트위터(koreantweeters.com) ’영향력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향력 순위는 단순히 팔로워가 많다고 높아지는 게 아니라 댓글(Reply)과 리트윗(ReTweet, 퍼나르기), 리스트 수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그의 트위터 계정(@chondoc)을 구독하는 팔로워는 13만명이 넘으며, 그가 작성한 3700여건의 글은 수시로 리트윗 되고 있다.

박 원장은 29일 "이제까지는 언론과 전문가 등 발언하는 사람이 정해져 있었지만 트위터의 등장으로 일반인도 발언권을 갖게 됐다"며 "발언권의 민주주의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또 트위터에서 사람들은 선량한 관리자의 모습을 한다며 이를 '다마고치'에 비유했다.

 "다마고치는 자신이 키우고 싶어하는 정체성을 드러내기 때문에 자신을 좋은 이미지로 유지하기 위해 트위터에서 사람들은 선량한 의도를 보이고 신중하게 의견을 개진하기 마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에서는 '멀쩡한 직장인'이 퇴근 후 집에서 기사에 악성댓글을 달고 타블로를 인신공격하는 식의 일이 벌어지지만, 트위터에서 이런 일은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트위터가 소통의 시대를 상징하는 키워드일 수 있다고 본다"며 "강고한 성벽 안에 감춰지고 보호받던 기득권들이 무너지고 수평적 문화를 형성하는 단초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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