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보다 국산차 소비자 더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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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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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차 불만 93.3% 늘어… 수입차는 28.2% 감소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올해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감소한데 반해 국산차에 대한 불만은 크게 급증했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소비자가 품질보증기간이 지나지 않은 차량의 피해구제를 요청한 사건이 수입차는 56건으로 지난해보다 28.2% 줄어들었으나 국산차량은 462건으로 93.3%나 대폭 늘었다.

가장 많았던 불만은 국산차는 차체 및 주변장치, 수입차는 동력발생장치(엔진)다.

회사별로는 △현대차는 조향장치의 하자, △기아차는 차체 및 주변장치 △지엠대우는 동력발생장치 △르노삼성은 제동장치 △쌍용차는 동력전달장치에 관한 불만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시장점유율로 따지면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3.3배 높았다. 국산차의 시장점유율 1%당 피해구제 접수건수가 평균 7.9건이었으나 수입차는 26.2건에 달했다.

회사별 시장점유율은 1%당 피해구제 접수건수로 수입차 아우디는 56건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산차로는 쌍용차가 1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차종별로는 시장점유율 1%당 △대형차 부문 쌍용차 체어맨(2.1건) △중형차 부문 지엠대우 토스카(4건) △준중형차 부문 지엠대우 라세티(3.8건) △RV 부문 쌍용차 카이런(3.9건)이 동급 차량보다 높게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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