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1] 삼성전자, 8.99mm 초슬림 스마트폰 공개

-세계 최대 4.5인치 슈퍼아몰레드 'WVGA' 플러스<br/>-1.2Ghz·무선인터넷 속도 2배 향상

(미국·라스베이거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더욱 슬림하면서도 넓은 화면으로 전세계 모바일족들을 유혹한다. 아울러 1.2Ghz의 빠른 CPU와 기존 3G 대비 2배 빠른 HUPA+ 동신을 지원해 현재 스마트폰의 한계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멀티미디어·전자 진시회 'CES 2011'에서 8.99mm 두께의 초슬림 스마트폰 'SGH-i997'를 선보였다.

미국 통신사업자인 AT&T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이 제품은 8.99mm의 초슬림을 구현해 삼성전자 텐밀리언셀러 스마트폰인 갤럭시S(9.9mm) 보다도 약 1cm 얇아졌다.

2005년 8.9mm의 초슬림 카드폰, 2006년 6.9mm의 울트라 슬림폰, 2007년 5.9mm 울트라에디션 5.9 등 슬림 휴대폰 트렌드를 이끌어 온 데 이어 스마트폰 시대에도 슬림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것.

특히 이 제품은 초슬림 두께에도 불구하고 화질과 속도 등 성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슈퍼 아몰레드 보다 가독성을 크게 개선시킨 슈퍼아몰레드 플러스는 문자·사진 등을 더욱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화면는 갤럭시S(4인치)보다 0.5인치 더 커진 4.5인치를 적용했다. 화질 역시 WVGA(800X480)급 대화면을 채택해 실감나게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CPU 역시 1GHz보다 20%이상 빠른 실행 속도를 제공하는 1.2 GHz 초고속 제품을 탑재했다. 또한 기존 3G망보다 최대 2배 이상 빠른 HSPA+를 지원해 빠른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등 초고속 무선 환경을 제공한다.

이 밖에 △1750mAh 대용량 배터리 △800만 화소 카메라 △LED 카메라 플래쉬 △16GB 대용량 메모리 △와이파이 등 첨단기능을 두루 갖췄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미국 사업자들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다양한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미국에서의 확고한 1위 위상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GH-i997'는 AT&T를 통해 올 상반기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