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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두산 베어스 2군 재활코치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풍운아' 조성민(38)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지도자로 변신한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조성민을 2군 재활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마츄어 시절 최고의 투수로 명성을 날린 조 코치는 고려대를 졸업한 1995년 계약금 1억5000만엔을 받고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 화제를 낳았다. 1998년에는 전반기에만 7승을 올리며 올스타에 뽑히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올스타전에서 팔꿈치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하게 된다.
이후 재활을 반복했지만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4시즌 통산 11승 10패 1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을 남긴 채 요미우리 유니폼을 벗고야 말았다.
일본무대에서 은퇴한 뒤 2005~2007년에는 연봉 5000만원을 받으며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재기를 노렸다. 하지만 부활하지 못하고 2008년 이후로는 프로야구 중계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날 계약을 마친 조 코치는 "원년 OB베어스 팬으로, 비록 두산에서 선수 생활은 못했지만 코치로서 첫 발을 내딛는 팀이 두산베어스가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목표가 우승인 만큼 2군에서 열심히 선수들을 지도해 팀이 올해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지금까지 경험하면서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 잘 전달해 선수들이 크게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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