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예멘 대통령 임기연장 포기’ 환영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32년째 장기집권 중인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임기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자 미국 정부가 적극 환영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2일(현지시각) “우리는 비폭력적이고 민주적 방법을 통해 예멘의 정치 발전을 진전시키는 살레 대통령의 어떤 결정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역내 국가들은 행동을 통해 성명 내용을 이행하고, 정치ㆍ사회ㆍ경제 개혁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중동 각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예멘에서도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최근 이어져왔다.

살레 대통령은 오는 2013년으로 끝나는 자신의 현 임기를 연장하지 않고, 대통령직을 세습하지 않으며, 대통령 임기를 종신으로 연장하는 개헌 추진을 중단하겠다는 등의 방침을 의회 연설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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