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농산물 가격안정에 150억위안 보조금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중국 재정부는 3일 북부지역의 식료품 가격안정을 위해 농산물 재배업자와 공급업자들에게 150억 위안(약 2조50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올해 겨울 농산물의 주요 공급처인 중국 남부에서 잦은 폭설과 혹한이 발생, 농산물 수송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함에 따라 북부지역에 대한 농산물 공급 지장을 우려,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중국 남부 지역의 겨울 농산물 수확은 풍성했으나 잦은 폭설로 농산물의 주 수송로인 도로가 일시 폐쇄되거나 운행이 통제되는 바람에 북부지역으로의 농산품 이동이 지체돼 썩어버리거나 상품 가치가 떨어져 폐기되는 분량이 많아 농산물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중국 재정부는 "북부 주요도시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재배업자, 유통업자들에게 보조금이 지급되면 이 지역의 농산물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지난 1988년부터 전국에 걸쳐 약 4000여개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건립하는 등 농산물 공급확보 및 가격안정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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