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주, 사상 최초 사케 수입 '추월'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우리 전통주인 막걸리 수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일본 전통주 사케 수입 규모를 사상 최초로 추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7일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지난해 막걸리 수출은 지난 2009년과 비교할 때 무려 3배 증가한 가운데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 전통주인 사케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설 등 명절 차례상에 사용하는 인구도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인 164억원 어치가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는 그 동안 일본산 사케 수입액이 우리 막걸리 수출액을 앞서 왔지만 지난해는 막걸리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이며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간 전통주 경쟁에서 일본을 추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본산 사케는 국내에서의 열풍이 계속되면서 수출입 시장이 더 확대되는 가운데 양국의 전통주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