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조형작품 처참히 훼손 "누가 그랬을까"

  • 부산영화제 조형작품 처참히 훼손 "누가 그랬을까"

 

부산국제영화제(PIFF) 상징 거리의 조형작품이 처참하게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부산 중구청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40분쯤 광복로를 순찰하던 도로 보수반 직원들이 용두산공원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앞 조형물 2점이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

파손된 작품은 '토끼'와 '어울려 놀다'라는 제목의 청동 조형물로 원래 위치 근처에서 발견됐다. '토끼'는 발목 윗부분이 통째로 잘려나가고 어린이 셋이 종이배를 띄우고 노는 모습의 '어울려 놀다'는 맨 앞에 있는 높이 1m의 남자어린이 조형물이 사라졌다.

중구청은 누군가 일부러 망가뜨린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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