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오후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어 구제역 확산에 따른 축산 및 유제품 수급안정을 위해 조만간 할당관세 적용품목을 늘리기로 했다.
임종룡 차관은 "주요 분야별로 먼저 구제역이 안동 발생후 최근까지도 새로이 발생하는 등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 당연히 매몰가축수가 늘어 공급량이 감소해 돼지고기 삼겹살이 57.9% 상승했고, 유제품 공급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임 차관은 "돼지고기 등 축산물 관련에 대해서 상반기중 수급상황이 어떨지를 농림부에서 검토해주시고, 최근 가격불안 돼지고기, 분유 할당관세 증량을 통해 시장안정하고 가격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재정부와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 차관은 "허용가능한 최대 물량수준을 조기에 수입해서 수급안정을 취하는 원칙하에 시행해 달라"며 즉각적으로 실무적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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